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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한의마을 '햇빛소득마을' 선정…태양광 수익 주민에게 돌아간다

관리자   |   20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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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오승근(=호남) 기자]  진도군 군내면 한의마을이 정부의 '2026년 햇빛소득마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태양광 발전 수익을 주민들이 직접 공유하는 새로운 마을소득 모델이 진도에서도 본격 추진된다.

특히 진도군은 주민들이 부담해야 할 초기 사업비 일부를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지원해 자금 부담을 낮추고, 발전 수익이 실제 주민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구조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3일 발표한 '햇빛소득마을 1차 공모' 결과에 따르면 전국 129개 신청 마을 가운데 86개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햇빛소득마을은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주민과 마을 공동체가 나누는 방식이다.

단순히 외부 사업자가 지역에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주민이 사업 주체로 참여해 발전 수익을 지역 내부에 남긴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부 역시 선정된 마을에 발전사업 인허가와 계통연계 등 후속 절차를 지원하고 태양광 설치비의 최대 85%까지 금융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진도군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주민들이 부담해야 하는 자부담 부분의 일부를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초기 주민들이 가장 큰 부담으로 느낄 수 있는 자금 조달 규모와 금융비용을 낮춰, 향후 태양광 발전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 가운데 대출 상환이나 이자 등으로 빠져나가는 비용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결국 이번 사업의 성패는 단순히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발전수익 가운데 얼마가 주민들에게 돌아가느냐에 달려 있다.

사업비와 금융비용이 줄어들수록 주민들이 가져갈 수 있는 순수익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발전 수익은 주민 배당뿐 아니라 마을 복지와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어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는 농어촌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으로도 주목된다.

진도군은 한의마을의 1차 공모 선정을 계기로 사업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2차 공모에는 진도지역 9개 마을이 추가로 신청한 상태다.

다만 사업이 실질적인 '주민소득' 모델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발전시설 규모와 총사업비, 주민 출자액, 예상 발전량, 금융비용, 연간 예상수익, 주민별 배당 방식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될 필요가 있다.

태양광 발전사업은 초기 투자비뿐만 아니라 계통연계 여건과 발전량, 유지관리비 등에 따라 실제 수익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의마을 사업이 진도지역의 성공적인 주민소득 모델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선정' 자체보다 향후 공개될 구체적인 사업수지와 주민 환원 규모가 더욱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햇빛소득마을은 주민이 사업의 주인이 되어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순환경제를 만드는 핵심 모델"이라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적극 투입해 주민 자부담을 대폭 줄이고 햇빛소득이 주민들의 기본소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한의마을 사업이 발전시설 설치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주민들의 안정적인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또 2차 공모에 참여한 9개 마을까지 사업이 확대될 수 있을지가 향후 관건이다.

출처 : 폴리뉴스 Polinews(https://www.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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