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형태양광으로 재생에너지 부족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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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재생에너지재단, 매칭포럼
(재)기업재생에너지재단은 10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2025 한국 재생에너지 매칭포럼’을 열었다.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기업과 재생에너지 공급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생에너지 공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기업재생에너지재단은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고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는 영농형태양광 도입이 필요하다”며 “영농형태양광을 통한 전력구매계약(PPA)은 △농촌 지역경제 회복 △기업의 RE100 달성 △농지의 지속가능한 보존이라는 3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남재우 한국영농형태양광협회 사무총장이 공급계획과 제도개선 방안을 △오수영 영남대 교수가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발표했다. 또한 RE100 기업들과 영농형태양광 공급업체 간 구매 의향서(MOU)도 체결했다.
포럼에서 진행된 B2B 매칭세션(구매자와 공급자를 연결)에서는 최근 영농형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 전라남도 영광군 영산면 월평마을 영농형태양광발전소(농민)가 공급자로 참석해 RE100 기업 등 수요기업들과 재생에너지 판매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기업재생에너지재단은 “영농형태양광을 통한 전력구매계약은 기존 한전 전기요금에 일체 부담을 주지 않는다”며 “소비자 전기요금 상승을 유발하는 다른 제도들에 비해 기업들의 자발적인 전력구매계약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